전주 KCC 이지스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KCC는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83대77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최근 2연승을 거두며 1위 원주 DB 프로미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25득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안드레 에밋도 16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LG는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던 에릭 와이즈의 완전 대체 선수로 합류한 프랭크 로빈슨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기대 만큼의 활약이 나오지 않았다.
1쿼터 초반부터 KCC가 힘을 냈다. 하승진이 골밑에서 득점을 주도했고, 포워드 송교창도 정확한 야투로 힘을 보탰다. 에밋과 이정현은 3점포로 지원 사격을 했다. 2쿼터에는 로드가 마치 1쿼터의 하승진 같은 활약을 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로빈슨을 앞세워 골밑을 계속 뚫으려 했다. 그러나 KCC의 골밑은 견고했다. 결국 LG는 외곽포로 해결하려 했는데, 여기서 미스가 났다. 2쿼터에 LG는 무려 8개의 3점포를 시도했으나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로빈슨도 3개나 던져 하나도 못 넣었다.
3쿼터에는 로빈슨과 제임스 켈리를 앞세운 LG가 잠시 분위기를 잡는 듯 했다. KCC는 공격이 잘 안 풀렸다. 특히 3점슛 5개가 모두 빗나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전반에 벌어놓은 점수차 덕분에 60-54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마지막 4쿼터는 KCC의 페이스였다. 특히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전태풍이 3점포를 터트리며 살아난 것이 컸다. 전태풍은 4쿼터에 팀에서 가장 많은 9득점을 기록했다. LG의 거센 추격도 전태풍의 공격력이 살아난 덕분에 막아낼 수 있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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