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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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이후 아이스댄스 종목으로 16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낸 민유라-겜린은 정작 엉뚱한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도'라는 단어가 들어간 가사 한 구절 때문이다. 민유라-겜린은 프리댄스 프로그램으로 '아리랑'을 택했다. "올림픽을 맞아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전하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주변의 반대에도 선정한 곡이다. '외국 심판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에도 민유라-겜린은 꿋꿋했다. 지난해 9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년 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입고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쳤고, 종합 4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 냈다. 민유라는 눈물까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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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독도 논란'이 이들의 발목을 잡을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한반도기 독도 표시가 첨예한 관심사로 떠오르며 상황이 바뀌었다. '정치적 사안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IOC의 권고와 전례 등을 고려해 평창올림픽에서 사용하는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남북 단일팀 단복에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패치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본 정부 역시 '유감'의 뜻을 밝히며 외교적 문제로 비화될 위기에 놓였다. 이 불똥이 결국 민유라-겜린에게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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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게 훈련을 마친 민유라-겜린은 9일 팀 이벤트를 시작으로 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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