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NO 더빙, NO 통역"
빅뱅 승리가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현지 팬들에 강한 인사을 남겼다.
승리는 8일 홍콩에서 열린 영화 '우주유애낭만동유(LOVE ONLY)' 제작발표회에서 통역 없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인터뷰를 가져 현지 언론들을 놀라게 했다.
승리는 여느 한류스타들과 달리 영화 속 대사를 현지인 더빙 없이 모두 직접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난 내가 하는 대사를 더빙으로 대체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난 팬들이 나의 진실된 목소리를 들었으면 한다. 그래서 영화 속 중국어 대사를 직접 하기를 원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승리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중국어 대사에 대한 질문에 직접 마이크를 잡고 "난 영어는 잘하지만, 중국어는 조금 구사하는 수준이다. 현재의 나로서는 중국어는 도전의 대상"이라며 "한국, 일본, 중국은 가까운 나라들이다. 삼국의 스타들은 현재 영화, 노래 등을 함께 작업하고 있다. 내가 중국어에 도전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는 성조나 단어에서 약간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대부분 통역 없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승리는 빅뱅 중 외국어에 가장 능통한 멤버로 이미 영어,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다.
중화권 언론들은 "영화의 포인트는 남자주인공 승리의 중국어 대사가 아주 유창하다는 것"이라고 칭찬하며 "말투가 다소 어색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다 이해할 수 있을 정도"라고 그의 중국어 실력을 인정했다. 또한 "어색한 면이 있겠지만, 승리는 영화에 새로운 볼거리를 불어 넣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승리는 중국어 버전의'Faded'를 불렀는데 아주 감미로웠다. 승리는 자신의 첫 영화에 대해 흥분하는 눈치"라며 "그는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며 중국팬들의 관심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승리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우주유애낭만동유(LOVE ONLY)'는 오는 3월 2일 중국 전역에 개봉된다. 지난 2016년 촬영은 이미 마쳤지만, 한한령 여파로 최근에야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영화는 젊은 남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로맨스. 승리는 사랑을 위해 무엇이든 아끼지 않으며, 유럽에서 자란 아시아계 혼혈인 대기업 마케팅 총괄 역할을 맡아 중화권 미녀스타 궈비팅과 '비주얼 커플'로 등장, 낭만적인 사랑을 달달하게 그린다.
승리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었다. 영화 개봉이 생각만 해도 정말 기대되고 기분 좋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베이징, 홍콩, 프랑스, 영국, 사이판 등을 오가며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담은 '우주유애낭만동유(LOVE ONLY)'는 중국 개봉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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