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피겨 스타 김연아(28)가 윤성빈을 응원하기 위해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를 찾았다.
김연아는 16일 오전 윤성빈의 스켈레톤 3차 시기가 펼쳐진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를 방문했다. 김연아와 윤성빈은 같은 소속사(올댓스포츠)다. 김연아가 4년 선배다.
김연아는 추위를 대비해 털모자에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이 역사적인 올림픽 첫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차 시기에서 50초18를 기록했다.전날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를 기록한 윤성빈은 3차 시기까지 더해 2분30초53을 기록하게 됐다. 중간 순위 1위를 계속 달렸다.
윤성빈은 3차 레이스에서 스타트 타임 4초64를 기록했다. 시속 48.3㎞였다. 그는 중간 랩타임에서도 매우 안정된 레이스를 펼쳤다. 1구간을 14초02에 끊었고, 2구간에서 22초81, 3구간 32초97, 4구간 39초37 그리고 마지막 피니시라인을 50초18에 통과했다. 3구간에서 시속 120㎞로 스피드를 더 붙였고, 마지막 피니시라안을 125.5㎞로 통과했다.
이번 올림픽 스켈레톤은 15일 열린 1~2차 시기와 이날 벌어지고 있는 3~4차 시기의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4차 시기는 오전 10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윤성빈은 3차 시기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는 1초02차로 벌렸다. 두쿠르스는 3차 시기에서 50초32를 기록하며 3위에서 2위로 차고 올라왔다. 두쿠르스의 3차 시기 스타트 타임은 4초69였다. 구단 최고 시속은 129.2㎞였다.
1차 시기 50초28로 트랙 레코드를 경신한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0.21초를 더 줄여 또 다시 트랙 레코드(50초07)를 작성했다. 기존 트랙 레코드는 지난해 3월 테스트이벤트 당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세웠던 50초64였다.
특히 2차 시기에선 4초59의 스타트를 기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트 레코드(4초61)도 뛰어넘었다.
3차 시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윤성빈은 무결점 주행을 펼쳤다. 스타트부터 강렬했다. 2차 시기 때 달성한 스타트 레코드(4초59)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초64를 찍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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