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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김아랑의 동료애는 빛났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시간을 단축하고자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반 바퀴를 더 달린 데 이어, 미처 바통 터치를 하지 못해 또다시 반 바퀴를 달리면서 극한의 고통에 이르렀다. 하지만 김아랑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한국팀은 '모두의 금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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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아랑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대표팀 리더의 자리이기에 때때로 팀을 이끄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럴 땐 4년 전 소치 올림픽 대표팀 맏언니였던 조해리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고, 김아랑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해리는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으로 김아랑에게 힘이 되었다. 그러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빛나는 두 사람의 우정은 동일한 3000m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두는 평행이론을 보이며 한국 쇼트트랙 정상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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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치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에서 각각 '성공한 리더'인 조해리와 김아랑은 같은 고양시청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한체대 졸업을 앞둔 김아랑은 고양시청에 소속되어 조해리와 함께 더욱 우정을 돈독히 다지며 선수 생활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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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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