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쇼트트랙의 피날레 경기를 앞둔 가운데 조해리-김아랑의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쇼트트랙 여자팀 리더 김아랑은 지난 17일에 있었던 여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의 주인공 최민정을 향해 환한 미소로 축하해주며 후배에 대한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한국팀이면서도 경기 안에서는 경쟁자이기도 했지만 김아랑에겐 전혀 중요치 않았다.
14일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김아랑의 동료애는 빛났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시간을 단축하고자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반 바퀴를 더 달린 데 이어, 미처 바통 터치를 하지 못해 또다시 반 바퀴를 달리면서 극한의 고통에 이르렀다. 하지만 김아랑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한국팀은 '모두의 금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
김아랑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개인 종목에서 주춤하더라도 계주 금메달을 따면 더 큰 기쁨이 있다"라고 말하며 동생들을 격려해 왔다고 한다. 그만큼 김아랑에게 '팀워크'가 갖는 의미가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김아랑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대표팀 리더의 자리이기에 때때로 팀을 이끄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럴 땐 4년 전 소치 올림픽 대표팀 맏언니였던 조해리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고, 김아랑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해리는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으로 김아랑에게 힘이 되었다. 그러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빛나는 두 사람의 우정은 동일한 3000m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두는 평행이론을 보이며 한국 쇼트트랙 정상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해리는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후배들을 격려해주었고, 특히 김아랑에게는 맏언니로서 동생들을 잘 다독여주라고 일러주기도 했다. 그렇게 어느새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고, 관람석에서 가슴을 졸이며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조해리는 한국팀의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특유의 '만세 삼창'으로 기쁨을 표현하며 시청자들도 더욱 웃게 했다.
이렇게 소치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에서 각각 '성공한 리더'인 조해리와 김아랑은 같은 고양시청에서도 한솥밥을 먹게 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한체대 졸업을 앞둔 김아랑은 고양시청에 소속되어 조해리와 함께 더욱 우정을 돈독히 다지며 선수 생활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아랑을 비롯한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22일 저녁 7시부터 대거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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