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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현장에서 그는 빙속의 시작과 끝을 모두 함께했다. 지난 4일, 가장 먼저 강릉에 입성한 이후 20일 가까이 '골든데이'를 기다렸다. 선수단 가운데 나홀로 4종목을 소화했다. 11일 가장 먼저 5000m 레이스를 시작했다. 호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 대회 마지막에 중요한 경기(매스스타트, 팀추월)들이 있다. 좋은 훈련이 됐다"고 했다. 15일 1만m 에서 호기록으로 4위에 오르며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7년만의 자신의 한국최고기록을 경신하고도 메달을 따지 못한 안타까움에 "잠을 못이룰 것같다"고 했었다. 진한 아쉬움을 털어내며 "더 중요한 종목들이 남았으니까…. 그 종목에서 메달을 따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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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지막 매스스타트, 이승훈은 눈부신 금메달로 평창의 약속을 지켰다. 이날 400m 16바퀴를 도는 매스스타트 준결선, 결선 레이스를 합쳐 평창올림픽 공식 경기에서만 3만74000m를 뛰었다. 마지막 400m 폭풍 스퍼트, 지친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무시무시한 괴력 뒷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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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올림픽에서 서로 다른 4개의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3연속 올림픽' 메달을 기록했다. 5000m, 1만m, 팀추월, 매스스타트 무려 4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첫 밴쿠버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은 2014년 소치올림픽 '팀추월'에서 후배 주형준, 김철민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띠동갑 후배 김민석, 정재원과 함께 팀추월 2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24일, 스피드스케이팅 최종일, 자신의 주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기어이 꿈을 이뤘다. 소치올림픽 여자 500m 2연패를 이룬 이상화와 나란히 금메달 2개를 기록하게 됐고, 5개의 메달을 보유하며 팀추월 때 세운 '최다 메달 기록'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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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비결은 없다. 훈련뿐이다. 어린선수보다 앞장서려 노력했다. 조금이라도 더하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이 저를 만들어줬다"고 답했다. 4년 후 베이징올림픽을 이야기했다.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앞서지 못한다면 베이징에 가지 않겠다. 베이징까지 가장 앞에서 달리는 선수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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