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선발 송승준이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호투했다.
송승준은 28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총 31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1개와 탈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1회말 선두 배영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송승준은 손주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다린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움과 동시에 2루주자를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조동찬 김헌곤 이성곤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경기를 마친 후 송승준은 "3개월만의 투구라 연습경기였는데도 많이 떨렸다. 다행히 타자를 상대하다 보니 긴장감은 없어졌다. 아직까지 투구 밸런스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남은 기간동안 컨디션을 잘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오늘 팬 참관단분들께서 오셔서 마치 사직야구장 같은 분위기였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에서는 롯데가 2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7대2로 승리했다. 선두 이병규의 우측 2루타, 신본기의 우중간 3루타, 한동희의 우전안타로 2점을 뽑은 롯데는 계속된 1사 1,2루서 손아섭의 땅볼을 처리하려던 상대의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했고, 전준우의 2루타, 번즈의 2루타 등으로 다시 3점을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양팀 합의에 따라 6회말까지 진행됐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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