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의 새 유니폼을 두고 이탈리아 내에서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일(한국시각) '최근 장쑤가 발표한 새 시즌 유니폼이 인터 밀란의 것과 너무 흡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쑤가 올 시즌 발표한 홈 유니폼은 하늘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줬던 기존과 달리 푸른색 바탕에 검정색 줄무늬의 디자인이다.
유니폼 디자인이나 색깔 변경은 의도와 방향에 따라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하늘색에서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푸른색을 바꿔 썼다고 볼 수도 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기존 붉은색 대신 핫레드 유니폼을 요구한 적도 있다.
이탈리아 팬들의 장쑤와의 '특수관계'를 지적하고 있다. 인터 밀란의 지분 70%를 소유 중인 장쑤가 '베끼기'를 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전통(색깔)을 내던지는 것인가', '이쯤되면 신선하다', '유니폼마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건가', '중국은 뭐든지 베낀다' 등 조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은 지난 시즌 장쑤와 인터 밀란이 리그에서 동반부진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리그 성적을 생각하면 어울리는 유니폼'이라고 비아냥 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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