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선발진의 진정한 시험 무대는 이번 주중 3연전이다.
두산은 지난 24~25일 홈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 했다. '원투펀치' 조쉬 린드블럼-장원준이 나란히 출격한 것을 감안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린드블럼은 두산 데뷔전에서 예상 외로 흔들리며 삼성 타자들에게 고전했고,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다행히 장원준이 1회 4실점 악몽을 딛고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텨주면서 이튿날 경기는 잡을 수 있었지만, 다음 시리즈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내심 2경기 모두 잡는 게 두산에게는 최상의 결과였을 것이다.
두산은 27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유희관-세스 후랭코프-이용찬이다. 유희관은 워낙 선발 경력이 풍부하고 최근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때문에 유희관에 대한 걱정은 없다. 다만 후랭코프와 이용찬은 아직 지켜봐야 할 카드다.
KBO리그에 처음 합류한 후랭코프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스트라이크존 적응 문제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볼 판정에 흥분하기도 했다. 이후 포수 양의지나 코칭스태프와의 대화로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아직 한국야구가 처음인 선수라 적응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정식 첫 등판이 될 롯데전은 시범경기보다 훨씬 큰 중압감과 부담감 속에서 치르게 된다. 또다른 '신입생' 삼성 라이온즈의 팀 아델만도 25일 첫 등판 도중 어이없는 견제 보크 실수를 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한국이 낯선 외국인 선수들에게 첫 등판부터 완벽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5선발로 낙점된 이용찬도 마찬가지다. 이용찬은 지난 2012시즌 풀타임 선발 10승을 기록했던 투수다. 하지만 이후 다시 구원으로 전환해 줄곧 중간으로만 던졌기 때문에 공백이 길었다. 스프링캠프때부터 꾸준히 선발로 준비해온 이용찬이 1군 선발 복귀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무작정 확신하기는 힘들다.
롯데의 예상 3연전 선발은 브룩스 레일리-송승준-김원중이다. 롯데도 SK 와이번스에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준 상황이라 더욱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다. 상대 매치업과는 상관 없이, 일단 두산의 3~5선발 투수들이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 앞으로의 시즌 농사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 포인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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