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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요르단아시안컵 첫경기 호주전은 지소연 개인에게도 특별한 의미다. 2006년 10월30일 피스퀸컵에서 만15세 251일에 데뷔전을 치른 '여자축구의 상징' 지소연이 11년6개월여만에 A매치 100경기 감격을 눈앞에 뒀다. A매치 99경기 45골을 기록중인 지소연이 호주전에 출전할 경우 2015년 권하늘(보은 상무), 2016년 김정미(인천현대제철), 2017년 조소현(노르웨이 아발드네스)에 이어 여자축구선수 역대 4번째 센추리클럽 영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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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올시즌 소속팀 첼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끌었다. 지난달 22일 몽펠리에와의 8강 1차전(2대0승)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29일 2차전(3대1승)에선 특유의 기민한 몸놀림으로 직접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 프랑스리그 등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2014시즌 이후 영국 첼시를 5년째 지켰던 그녀가 또 하나의 꿈에 바짝 다가섰다. 좋은 컨디션에서 아시안컵에 합류한 만큼 어느 때보다 분위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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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WSL,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매경기 체격 조건이 우월한 선수들과 맞서 싸워야하는 지소연에게 남자 못지 않은 피지컬을 지닌 호주 선수들에 맞설 방법을 물었다. "평소 함께 뛰는 선수들이 호주 선수들 같다. 우리가 그런 선수들을 상대하려면 일단 판단이 빨라야 하고 지능적으로 볼을 차야 한다. 힘, 스피드로는 이길 수 없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세밀함, 빠른 패스플레이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세트피스 수비 훈련에 대해 지소연은 "우리 세트피스 수비가 약한 부분을 집중훈련하고 있다. 호주 선수들이 물론 크다. 하지만 크다고 지면 안된다. 머리가 터지든, 코피가 나든 어디가 찢어지더라도 골을 막고 나서 경기를 이긴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평양에서 북한을 상대할 때 죽을 각오로 뛰었듯이 모든 선수들이 첫경기, 호주전의 중요성을 잘 안다. 잘 풀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센추리클럽 가입까지 13년의 국가대표 축구인생에서 지소연이 꼽은 최고의 '인생경기'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대만전 데뷔골이다. '16세 막내' 지소연의 A매치 최연소 득점(15세282일),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지소연은 "도하아시안게임, 대만전 데뷔골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요르단아시안컵 100경기에서 호주를 이긴다면 그날을 뛰어넘는 '인생경기' 될 것같다"며 눈을 빛냈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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