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격돌이 하루 미뤄졌다. 양 팀의 선발 투수는 그대로다.
두산과 NC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올 시즌 첫번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하루 종일 서울의 대기 상태가 좋지 않았고, 잠실 구장이 위치한 송파구의 미세 먼지 농도가 377㎍/m³을 돌파하면서, 결국 오후 5시35분 미세먼지로 인한 취소가 전격 결정됐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원정팀 NC의 훈련 도중 경기 취소 소식이 전달됐고, 양 팀은 훈련을 마무리 하고 7일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선발 투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두산은 7일 선발로 조쉬 린드블럼을, NC는 로건 베렛을 각각 예고했다. 린드블럼은 이틀 연속 대기다. 당초 5일 LG 트윈스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해당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하루 밀렸고, 이날 경기마저 취소되면서 이틀 대기 후 출격하게 됐다. 베렛 역시 하루 더 쉬고 등판한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