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해영 감독이 고 김주혁과의 촬영에 대해 말했다.
이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독전'(이해영 감독, 용필름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진하림은 극중 가장 강력한 캐릭터다. 독전 캐릭터들의 온도를 말한다면 가장 뜨거운 인물이다. 이 뜨거운 인물의 뜨거운 느낌을 끓는점을 짐작할 수 조차 없어서 언제 끓어 넘칠지 몰라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계속 긴장을 하게 역할이다"며 고 김주혁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주혁 선배님이 악역을 많이 하셨는데 이 진하림은 그간에 하셨던 캐릭터와 많이 다르다. 프리 프로덕선에서 선배님과 이야기를 할 때 선배님이 저에게 질문을 많이 하셨다. 목소리나 머리, 피부상태까지 물어보셨다. 그러고 나서 연기나 설정들을 제가 직접 말씀을 해주시진 않았는데 촬영장에서 선배님을 보니 정말 너무 엄청나서 입을 떡 벌어져서 바라만 보게 됐다.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 영화다.
'천하장사 마돈나'(2006), '페스티벌'(2010),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 등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진서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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