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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대10으로 분패했다. 6회 8점을 주며 무너지는 것 같더니, 8회 6점을 쫓아가며 극적인 승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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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올시즌 SK 야구의 주소가 확실히 드러났다. 성적도 좋고, 재미도 있지만 현장은 애가 녹는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다. 연승을 하다, 갑자기 연패에 빠진다.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타는 것 같더니 갑자기 무너지기도 하고, 승기가 없던 경기를 화끈한 타격으로 가져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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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팀 홈런은 48개로 압도적 1위다. 리그 평균이 30개다. 평균 팀 타율도 2할8푼7리로 상위권. 깜짝 놀랄만한 건 팀 도루도 24개로 1위라는 것이다. 작년에는 장타만 치는 느린 팀 컬러였다면 올해는 적극적으로 달리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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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보면 SK는 1등 기록이 많다. 팀 실책도 1위다. 이건 좋지 않은 1등이다. 21개로 팀 전체 9개에 그치는 두산과 극명히 대비된다. SK의 팀 평균자책점도 4.02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하지만 이는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기반이다. SK의 구원투수 평균자책점만 따지면 4.65로 쭉 올라간다. 팀 블론세이브도 4개로 상위권이다. 마무리 박정배를 비롯해 윤희상, 서진용, 신재웅 등 필승조가 분전하고 있지만 불펜에서 확 무너진 경기들이 시즌 초반 자주 나왔다는 건 장기 레이스 불안 요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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