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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투' 폭로였다. 아내와의 다툼 중 벌어진 폭행으로 입건된 것이나, 가수협회 전 부회장 박일서에게 상해죄로 고소를 당한 이번 사건 역시 연장선상에 있어 대중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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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던 가운데, 김흥국의 추가 성추행 제보가 나오면서 균형은 무너졌다. 김흥국의 오랜 지인이라고 밝힌 이는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술자리에서 만나면 도수 높은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추행했다"고 주장한 것. 이에 김흥국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 명예훼손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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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측 관계자는 25일 "김흥국이 속상한 일이 많아 술을 먹고 새벽에 귀가하자 아내가 화가 나 말싸움을 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아내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부부를 말렸다. 폭행이 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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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배경은 이렇다. 김흥국을 고소한 박일서는 그룹 도시의 아이들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대한가수협회 부회장으로 역임했던 인물. 김흥국은 "박일서가 김흥국에 대한 흠집내기를 이어왔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죄로 법적 대응 중이었다. 최근 협회에서도 제명을 당한 상태.
김흥국 측 관계자는 26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제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았다. 이미 그 분은 협회에서 해임된 사람이었고, 나가달라는 요청에도 나가지 않고 회의를 방해하고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 지하에 있는 중국 식당에서 전국 지부장 20~30여 명이 모였고 김흥국 씨가 인사말을 하는 박일서 씨 일행이 난입했다. 갑자기 나타나서 발언을 하겠다고 말했고, 나가 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요청에도 나가지 않아서 서로 밀치는 과정에서 마찰은 있었지만 폭행이라니 황당하다"고 설명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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