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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첫 도하아시안게임에서 17살의 나이로 3관왕에 오르며 도하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기특한 아들' 박태환은 29세가 된 2018년, 생애 네번째 아시안게임에 도전하고 있다. 12년 전 띠동갑 선배들을 줄줄이 제치며 1위를 휩쓸었던 그가 2018년 띠동갑 후배들을 줄줄이 제치며 1위를 휩쓸고 있다. 세월은 변했는데 아들은 변하지 않았다. 한겨울에도 새벽 5시반이면 자동으로 눈을 번쩍 뜨고 수영장을 향하는 아들이 너무 안쓰러워 '이제 그만 내려놨으면' 내심 바랄 때도 있지만 아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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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발전은 박태환의 올시즌 첫 실전무대다. 박태환은 지난해 전국체전 직후 오랜 선수생활로 인해 찾아온 어깨와 목의 고질적인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선수생활 처음으로 수영을 내려놓고 한달 넘게 쉬었다. 연말연시를 훈련없이 한국 집에서 보낸 것도 처음이었다. 아시안게임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다. 지구력, 유산소 운동 중심으로 몸을 만드는 과정 중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다. 페이스, 스피드 훈련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전감각을 테스트해보는 의미도 있다. "지난 두 달간 시드니에서 훈련하면서 지구력 훈련을 많이 했고, 스피드 훈련은 거의 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주종목인 200-400m 중심으로 하겠지만, 200m 역시 단거리이기 때문에 스피드 훈련을 좀더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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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의 풋풋한 수영천재 박태환은 매력적이었지만, 세월의 풍파를 헤치고 한결같이 물살을 가르는 스물아홉의 박태환에게는 감동이 있다. '타고난 수영 천재' 이상의 '비범한 노력파'다. 세월을 거스르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자 "제 나이에 1500m를 뛰는 걸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미소 지었다. 거기서 멈춰 있지 않았다. "그걸 100% 인정받기 위해서는 좋은 기록을 내야 하는 것이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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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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