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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31·렛츠런·세계랭킹 23위) 양하은(24·대한항공·세계랭킹 27위) 전지희(25·포스코에너지·세계랭킹 35위) 유은총(24·포스코에너지·세계랭킹 74위) 김지호(18·삼성생명·세계랭킹 291위)로 이뤄진 여자탁구대표팀은 1일 '난적' 홍콩을 꺾고 2012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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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하루의 꿀맛 휴식 후 한국은 북한-러시아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대다수 탁구인들은 북한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1년만의 남북 재대결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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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선언 이후 탁구를 중심으로 한 체육계에 남북단일팀 추진 등 평화 무드가 조성됐고 세계선수권 현장에서도 훈훈한 논의가 오가고 있지만 테이블 위 남북전만큼은 전쟁이다. 성사될 경우, 한치 양보없는 대혈투가 될 전망이다. 무려 6년만에 8강에 오른 한국 여자탁구는 좌고우면할 겨를이 없다. 메달권인 4강을 단 한계단을 남겨뒀다. 8강에서 이길 경우 4강에선 싱가포르-일본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결승까지 만리장성 중국을 피한 대진은 '천운'이다. 지난 6년간 16강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후 눈물을 쏟았던 한국 여자탁구가 스웨덴에서 4강의 자존심을 회복할 천재일우의 기회다. 2년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 싱가포르를 3대2로 꺾고 2001년 이후 15년만의 동메달을 목에 건 북한은 2대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이번 할름슈타드세계탁구선수권에서 A조는 중국, 싱가포르, 러시아, 인도, 벨라루스, 스웨덴, B조는 일본, 오스트리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이집트, 미국, C조는 대만, 루마니아, 네덜란드, 폴란드, 북한, 체코가 포진했다.
각 조 1위인 중국, 일본, 루마니아, 한국이 8강에 직행한 가운데 2-3위 팀은 16강을 거쳐 8강행을 가리게 된다. 중국은 독일-오스트리아전 승자와, 루마니아는 홍콩-대만전 승자와, 일본은 싱가포르-우크라이나전 승자와 8강에서 각각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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