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자축 연설 중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76)의 쾌유를 기원했다.
퍼거슨 감독이 6일(한국시각) 뇌출혈 수술후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인 가운데 전세계 축구인들의 쾌유 기원이 이어지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5일 밤 체셔의 자택에서 뇌출혈 증상을 보이며 앰뷸런스를 통해 매클스필드병원으로 후송됐다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영국내 최고 권위의 신경외과 센터를 보유한 셀포드왕립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다. 그의 측근들을 통해 회복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사인이 나오고 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7일(한국시각) 허더스필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라이벌' 맨유의 퍼거슨 감독을 먼저 언급했다. "정말 슬픈 일이다. 알렉스경이 빨리 회복하기를 기도한다. 그의 아내 케이시 여사와 모든 맨유 가족들에게 마음과 포옹을 전한다. 왜냐하면 그는 셀 수 없는 그 긴 세월동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주전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퍼거슨 감독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나는 2주전 그와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스타디움을 꽉 채운 맨시티 팬들 중 이 어메이징한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지 않는 이는 한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잘 회복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일주일전 올드트래포드 고별전에서 퍼거슨과 함께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역시 그의 쾌유를 빌었다. "지난주 나는 퍼거슨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에 있었다. 경기후 스카이박스로 그를 찾아가 다시 만났다. 건강상태는 아주 좋았다"고 했다. "그가 조속히 회복해 우리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그는 강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맨유 팬들은 올드트래포드 퍼거슨 감독 동상앞에 꽃을 선물하고, 구단 예배에 참석하며 한마음으로 퍼거슨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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