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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로 세상을 떠난 故 피에르 르시앙은 프랑스 영화 프로듀서이자 칸 영화제 자문위원으로 '칸의 대부'라 불리었다. "영향력있는 인물들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는 버라이어티 지의 소개처럼, 클린트 이스트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콜세지 감독 등 세계적 유명인사들과 오랜 유대관계를 유지해오며 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특히 한국 영화와 각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는 故 피에르 르시앙은 오랫동안 한국 영화를 유럽에 소개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칸 영화제 측 역시 "2018년은 반드시 '그의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버닝> 이창동 감독에 대해 각별한 코멘트를 전했다. 한편 故 피에르 르시앙은 별세하기 직전, 영화 <버닝>에 관한 생각에 대해 특별한 글을 남겨 화제다. 아래는 그가 작성한 <버닝>에 관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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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얼마나 빠른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우연히 우-웨이 빈 하지 사리(U-Wei bin Haji Saari) 감독의 영화 <방화범>을 본 지도 벌써 20년도 더 지났다. 윌리엄 포크너의 '헛간 태우기(Barn Burning)'를 말레이시아 문화에 뿌리를 내리게 각색해서 영화화한 그 작품은 매 순간이 예측불가능성의 연속이었다. 그 영화는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되며 큰 성공을 거뒀고 그 이후 텔루라이드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그리고 여타 다른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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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첫 번째 장면, 인물의 뒤를 카메라가 이리저리 따라가는 긴 쇼트, 그리고 첫 음향들로부터 우리는 우리 주변의 가깝고도 먼, 시끌벅적하고 와글거리는 삶의 현장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리고 영화는 매 순간 예측할 수 없었던 것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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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전세계가 기다려온 강렬한 화제작 <버닝>에 대한 기대감이 칸 영화제 개막식과 함께 뜨겁게 올라가고 있다. 10일 간의 칸 영화제 기간 중 후반부에 공식 상영이 배치 된 <버닝> 팀은 차주 프랑스 칸에 입성하여 전세계에 첫 베일을 드러낼 예정이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 지금까지 한국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이슈작 <버닝>은 5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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