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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성균관대의 승리(14대4 콜드게임)를 이끈 투수는 2000년생인 1학년 주승우(18)였다. 주승우는 최근 최고구속 150km를 찍었다. 몇몇 프로팀 스카우트들이 주승우의 피칭을 직접 보고 갔다. 1년 사이 이같은 성장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둘 다 프로에서 외면당한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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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승은 대구 상원고 시절부터 팀의 4번 타자였다. 방망이 실력은 확실하지만 송구가 아쉽다는 이유로 3년전 드래프트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가슴속에 상처로 남았다. 그렇다고 마냥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신장은 계속 성장해 1m90, 100kg의 당당한 체구를 갖게 됐다. 약점 보완, 파워 강화, 학업과 야구를 누구보다 열심히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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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야구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학 졸업후 프로지명은 가물에 콩 나듯 한다. 대회는 줄어들고 주말리그는 야구만 놓고보면 실력을 키우기가 더 어려운 형편이다. 하지만 척박한 환경에도 이를 이겨내고 성장중인 꿈나무들이 분명 있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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