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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성열은 생애 최고 해를 보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 3할7리에 21홈런 65타점. 상승세는 이어진다. 올해 성적도 지난해 못지 않다. 정확도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불운도 있었다.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조상우의 150km 강속구에 종아리 근육을 다쳐 3주 넘게 고생했다. 4월 8일에서야 첫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첫경기부터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하는 등 한화 타선의 핫포인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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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은 수비에서도 열심이다. 좌익수 대신 1루수로 한번씩 출전하고 있다. 좌익수는 나갈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외야는 이미 주인들이 있다. 외국인 선수 제라드 호잉이 우익수를 맡고, 중견수는 이용규가 붙박이다. 좌익수는 수비와 공격 모두 좋아진 양성우의 몫이다. 이성열은 김태균과 번갈아가며 1루를 맡고 있다. 1루 수비가 낯설 수도 있지만 이성열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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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은 올해 홈런을 칠 때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의 가슴을 탁 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 감독은 "더 강하게 쳐 줬으면 좋겠다. 정신이 번쩍 들 때가 있다. 매번 당해도 행복한 세리머니다. 이성열이 경기에서 집중력이 너무 좋다. 1루 수비도 상당히 매끄러워졌다"며 너털웃음을 짓는다. 이성열은 "영양가 있는 홈런을 때리면 더 강렬한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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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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