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홈런이 김태균의 손에서 터졌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중반까지 3-3 팽팽한 동점으로 흘렀다. 양팀 계투진의 투수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7회말 한화가 결승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승회를 상대한 김태균이 2B1S에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승회가 던진 커터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김태균이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이자,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이었다. 김태균의 홈런 이후 하주석도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한화는 여유있는 2점 차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어제 마지막에 이기면서 분위기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는 김태균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팬들과 팀, 가족에게 미안했다. 조금씩 감이 좋아지고 있고, 더 잘해서 모두에게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타격감은 아직 완벽한 게 아니라 월요일에 특타를 했다. 쉬는 날 나와서 도와준 전력분석팀에 고맙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균은 "최근 3년동안 수비를 많이 안했는데, 투수들이 너무 좋아져서 수비를 하면서도 편하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 포기하지 않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이기는 경기도 많아졌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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