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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회 이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바로 최영일 부회장을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한국 대표팀 선수단장으로 낙점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말 인적쇄신 차원에서 KFA 수뇌부에 합류했다. 그는 1994년 미국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 두 차례 본선에 태극마크를 달고 수비수로 출전했다. 프랑스월드컵 때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A매치 55경기에 출전했다. 선수 시절 투지 넘치는 '족쇄맨'으로 유명했다. 안양 LG(현 FC서울)에서 2000년 선수 은퇴했다. 이후 모교 동아대 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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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회장은 마음 넓은 이웃집 아저씨 같다. 사우나에서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는 걸 좋아한다. 홀딱 벗고 아들 같은 선수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세대간의 벽을 허문다. 그는 "동아시안컵 때 호텔 사우나에서 미드필더 정우영을 자주 만났다. 내가 동아대 감독 시절 일본 덴소컵에 나가는 대학 선발 사령탑을 맡았었다. 그때 정우영을 가장 먼저 발탁했던 얘기를 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정우영은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넣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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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회장은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소리 안 나게 조용히 치고 올라갈 것이다. 단장으로 어깨가 무겁다. 부상 선수도 많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피곤한 상태다. 국민의 기대치는 높다"면서 "우리가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조별리그에서 싸워야 한다. 쉬운 상대들이 아니다. 하지만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 우리가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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