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오페라하우스의 '리골레토' 공연 실황이 오는 6월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다.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맥비커는 2001년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데뷔해 '맥베스', '리골레토', '마술피리', '파우스트' 등 많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다. 그의 프로덕션들은 파격적인 연출로 영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러 차례 재연되고 있다. 이번 '리골레토' 역시 초연 당시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오페라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리톤 디미트리 플라타니아스가 '리골레토' 역을 맡아 꼽추 광대부터 애절한 아버지의 모습까지 폭넓은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만토바 공작' 역의 마이클 파비아노는 야비한 바람둥이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리골레토'의 딸 '질다' 역엔 영국 소프라노 루시 크로우가 출연해 공작에게 사랑에 빠져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는 여성을 연기한다.
'리골레토'는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베르디의 3대 인기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빅토르 위고의 '왕의 환락'을 원작으로 하는 '리골레토'는 한 아버지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16세기 이탈리아 북부도시에서 젊은 공작의 궁정 광대로 일하는 리골레토는 바람둥이 공작에게 여자들을 소개해주고 뒤처리까지 하며 공작을 영악하게 조종한다. 그러나 숨겨놓은 그의 딸에게 공작이 접근하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리골레토'는 6월 3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수 수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후 4시에 롯데시네마 샤롯데관(건대입구, 에비뉴엘, 평촌, 김포공항, 센텀시티)과 일반관(월드타워, 부산본점)에서 상영된다. 롯데시네마 VIP회원, 롯데콘서트홀 빈야드 멤버십, 롯데호텔 트레비 클럽회원, 롯데백화점 Avenuel MVG회원, 시그니엘 클럽회원, 만 65세 이상, 청소년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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