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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김서형)은 윤희재에게 "자서전 내용은 희재씨 기준에선 팩트다. 시비를 판가름하는 건 제 일이 아니다"라고 교묘하게 말하는 한편 "연쇄살인범의 아들, 경찰대 수석졸업자 얼굴을 다들 궁금해한다. 그 잘생긴 막내아들 얼굴 좀 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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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그 책에 진실은 단 한글자도 없다. 그 책은 살인자의 오만한 소회이자 아버지의 전리품"이라며 "아버지는 속죄나 참회할 사람이 아니다. 사이코패스"라고 강조하며 자서전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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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에 숨어살던 채옥희(서정연)-채소진(최리) 모녀의 식당에도 온갖 구경꾼과 비난꾼들이 몰려들었다. 채옥희는 그들의 얼굴에 소금을 뿌리며 그간 쌓인 한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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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옥희는 그런 채도진을 껴안으며 "윤희재는 찢어죽일 인간이지만 우리 애는 그런 애 아니다"라며 눈물을 쏟았고, 어머니의 눈물 앞에 유가족들도 다소 숙연해졌다.
박희영이 이 모습을 촬영하는 순간 나타난 길무원(윤종훈)이 카메라를 부쉈다. 이어 채도진에게 주먹을 날린 뒤 한재이를 데려갔다. 그는 "9년전에도 말했지만 다신 우리 가족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경고했다.
박희영은 채도진에게 "아버지가 도진학생 많이 보고 싶어한다. 길낙원과의 사이에도 다정한 비밀이 있나보다"고 빈정거렸다. 채도진은 "9년전에도 지금도 그애만큼은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며 분노에 떨었지만, 박희영은 "네 아버지 인간 아니다. 괴물인 거 알면서도 걔 손 잡은 네 잘못"이라며 "양심 없는 건 부자가 똑같다"고 코웃음을 쳤다.
채옥희는 채도진의 손을 잡고 "울고싶을 땐 참지 말고 울어라. 안 넘어지고 잘 견뎌줘서 내 아들 자랑스럽다"고 말했고, 채도진은 밖을 내다보며 "좋아해서 미안하다"고 울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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