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의 주말 롯데 자이언츠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될까.
KIA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 경기가 열리기 전 만난 KIA 김기태 감독은 주말 부산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고민하고 있다. 오늘 경기까지 보고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원한 대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KIA는 주중 KT 3연전을 한승혁-헥터 노에시-양현종으로 소화한다. 그 다음 롯데와의 3연전 선발은 어떻게 꾸려질 지 미지수다. 일단, 한승혁이 5일 KT전에서 승리투수가 돼 마지막 일요일(10일)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이 것도 아직 확정이 아니라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다.
일단 8일 금요일에는 윤석민 출격이 굳어지고 있다. 어깨 부상 복귀 후 어느정도 관리를 받으며 공을 던져야 하기에, 윤석민 등판 일정을 흔드는 건 사정상 어렵다.
김 감독의 고민은 9일 경기 선발에서 출발한다. 예정대로라면 외국인 좌완 팻 딘이다. 하지만 지난 4월22일 두산 베어스전 승리 후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3패 뿐. 패전이 아닌 경기들도 모두 불안한 투구를 했다. 김 감독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오고 있다.
만약, 팻 딘의 등판을 한 번 거른다고 하면 토요일 경기에 임기영이 선발로 나서면 된다. 그리고 한승혁이 일요일 등판이다.
하지만 김 감독이 팻 딘 카드를 밀어부치게 되면, 일요일 경기에 한승혁을 낼 지 임기영을 낼 지 선택해야 한다. 한승혁의 상승세도 좋지만, 롯데가 전통적으로 사이드암 투수에 약한 부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일요일 선발이 아닌 투수가 중간에 1+1 개념으로 불펜 대기 할 수 있다. 투구수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은 윤석민 등판일에 준비하면 구색이 맞춰진다.
결국, 팻 딘을 토요일 경기 선발로 쓸 것이냐 아니냐를 확정해야 나머지 투수들의 역할도 정해질 수 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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