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스타들의 진심어린 추모 헌시 낭독이 현충일의 의미를 더했다.
6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배우 한지민이 참석, 이해인 수녀의 추모 헌시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낭독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
한지민의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로 "나라와 민족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님들을 기억하며 우리 마음의 뜰에도 장미와 찔레꽃이 피어나는 계절 경건히 두 손 모아 향을 피워 올리고 못 다한 이야기를 기도로 바치는 오늘은 6월 6일"이라며 입을 뗐다.
이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아름다운 이 땅에서 내가 먼저 길이 되는 지혜로, 내가 먼저 문이 되는 겸손으로, 깨어 사는 애국자가 되겠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디딤돌이 되겠습니다"라며 "분단과 분열의 어둠을 걷어내고, 조금씩 더 희망으로 물들어가는 이 초록빛 나라에서 우리 모두 존재 자체로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 선이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며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어제처럼 오늘도, 오늘처럼 내일도 늘 우리 곁에 함께 계셔주십시오. 새롭게 사랑합니다. 새롭게 존경합니다. 그리고 새롭게 감사합니다"라고 낭독했다.
한지민 뿐 아니라 역대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현충일 행사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많은 대중이 사랑하는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추모헌시를 낭독해 왔다. 앞서 지난 해 진행된 제 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배우 이보영이 무대에 올라 2007년 보훈문예물 공모전 수상작인 유연숙 작가의 추모 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했다.
제 62회 추념식에서는 배우 이서진이 2014년 보훈문예작품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백국호 시인의 작품 '무궁화'을 낭독했고 제 61회 추념식에서는 배우 현빈이 2013년 보훈문예작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옥토'를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서는 현재 군복무중인 배우 강하늘, 주원, 임시완, 지창욱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또한, 가수 최백호가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 아래서 국방부 장관 지정한 금지곡이었던 '늙은 군인의 노래'를 열창했고 밴드 장미여관이 '우리, 함께'를 불르며 감동을 더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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