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김상호(29)가 뇌종양 제거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김상호는 지난 5월 25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군리그 경기 도중 경련을 일으켰다. 검진 결과 좌측 전두엽에 3cm 가량의 종양이 발견됐고 이달 초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최종 진단을 받았다. 롯데 구단 측은 '병원 측에서 제거 수술이 필요하지만 운동적 기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 시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상호는 장충고와 고려대를 거쳐 지난 2012년 롯데 7라운드 64순위로 입단, 프로에 데뷔했다. 1군 통산 277경기에 출전해 523타수 140안타(7홈런), 타율 2할6푼8리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14경기를 뛰면서 주전으로 도약했고, 지난해에도 80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오는 7월 초 수술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휴식 중인 김상호는 "진단을 받고 많이 당황스러웠다. 무엇보다 야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며 "다행히 운동에 크게 관련 없는 분위고 수술 후 복귀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오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런 상황임에도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구단의 수술비 지원 등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며 "빨리 나아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걱정하시지 말란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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