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축구의 간판 스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월드컵 본선 경기에 첫 선발 출격했다. 데뷔전이다. 1패로 위기에 몰린 이집트를 구하기 위해서 였다.
살라는 20일 새벽 3시(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러시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우루과이와의 1차전(0대1 패)에선 출전하지 못했다. 어깨 탈구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집트는 잘 버티다가 후반 한 방을 얻어맞고 졌다. 1패.
이집트는 16강에 가기 위해 반드시 러시아를 잡아야 하는 상황. 에이스 살라의 출격이 불가피했다.
러시아는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5대0 대승을 거뒀다. 따라서 이번 이집트전에서 승리할 경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
리버풀 공격수이기도 한 살라는 지난달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상대 수비수 라모스와 어깨 싸움 과정서 어깨를 다쳤다.
당시 리버풀 구단은 살라의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집트축구협회와 살라는 월드컵 출전 의지를 보였다. 리버풀 구단도 막지 못했고, 살라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살라는 러시아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바로 뒷선에 섰다. 살라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이집트 최전방 원톱은 모흐센이었다. 살라는 경기 초반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살라에게까지 패스 연결이 이어지지 않았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러시아 경기를 주도했다. 공수 전환이 빨랐고, 압박의 강도도 더 강했다. 전반 20분이 지나도록 살라는 슈팅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러시아도 4-2-3-1 전형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1차전 득점자 주바를, 2선에선 골로빈이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포백 수비는 이그나세비치와 쿠테포프가 이끌었다. 살라의 매치업은 경험이 풍부한 풀백 지르코프였다.
살라는 공을 잡기 위해 간혹 빠른 전방 압박을 했다. 수비 백업은 일정 라인까지만했다.
이집트 대표팀에서 살라는 리버풀의 살라와는 도우미들의 수준이 달랐다. 리버풀에선 최전방에서 피르미누, 마네와 스리톱을 구성했다. 세계적인 공격수가 포진된 리버풀에서와 같은 시너지 효과가 좀처럼 나오지않았다.
러시아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촘촘한 수비도 살라의 공격력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이집트의 전반전 유효슈팅은 0개.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살라가 공을 잡는 빈도가 늘었다. 전반 41분 살라의 첫 왼발 슈팅은 러시아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러시아가 전반 더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승부처는 후반일 것 같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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