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조별리그 1라운드를 마쳤다.
20일 새벽(한국시각) H조 폴란드-세네갈의 1차전을 끝으로 A∼H조 8개 그룹의 32강이 각각 첫 경기를 소화한 상태다.
지난 15일 개막부터 조별리그 1라운드 총 16경기를 분석한 결과 눈길을 끄는 결과가 나왔다. '하위 랭커의 반란'이다.
이른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숫자에 불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라운드 16경기 가운데 상대적 하위팀이 상위팀에 수모를 안긴 경우는 총 7차례에 달했다.
반면 무승부 3경기를 제외하면 상위팀이 체면을 유지한 경우는 6경기에 불과했다. 특히 B조 포르투갈(4위)-스페인(10위)의 3대3, E조 브라질(2위)-스위스(6위)의 1대1 무승부 2경기는 랭킹 10위 이내 국가간 전력은 도긴개긴이라 딱히 놀라울 게 없는 결과다.
이같은 점 등을 감안하더라도 약자들의 반란이 적지 않았다는 것은 축구팬 입장에서는 '공은 둥글다'는 스포츠의 묘미, 이변으로 흥미를 더해주는 대목이다.
약자의 반란 서막을 알린 이는 개최국 러시아(70위)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67위)의 개막전은 본선 출전국 가운데 FIFA 랭킹 하위 2개국의 맞대결이어서 별 흥미를 끌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러시아는 5대0으로 2006년 독일-코스타리카전(독일 4대2 승) 이후 개최국 개막전 최다골 차 승리, 1934년 이탈리아-미국전(이탈리아 7대1 승)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개최국 개막전 골의 진기록을 남겼다. FIFA 랭킹 차가 3계단밖에 안됐지만 기록적인 대승이라 이변으로 남았다.
이후 결과는 이겼지만 상위팀이 체면을 구기는 경우가 잇달았다. 우루과이(14위)는 45위 이집트를 맞아 내내 고전하다가 종료 직전 간신히 1대0으로 이겼고, 우승 후보 프랑스(7위)는 호주(36위)전에서 2대1로 이겼지만 졸전이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5위)는 인구 33만명의 월드컵 초보국 아이슬란드(22위)의 '거인 전술'에 막혀 1대1로 비기면서 월드컵 초반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란 수모를 당했다. 월드컵 사흘째인 17일에도 덴마크(12위)의 페루(11위)전 승리, 세르비아(34위)의 코스타리카(23위)전 승리 등 찻잔 속 태풍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18일 새벽 한국의 F조에서 최대 반란이 일어났다. 세계 1위이자 디펜딩챔피언인 독일이 멕시코(15위)에 0대1로 패한 것.
그런가 하면 한국(57위)의 아시아 라이벌 일본(61위)도 콜롬비아(16위)를 2대1로 꺾으면서 스웨덴(24위)에 석패한 한국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조별리그 1라운드 최종전 폴란드(8위)-세네갈(27위)전에서도 세네갈이 2대1로 승리하며 검은 대륙의 반란을 예고했다.
20일 조별리그 2라운드 마수걸이로 열린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상위팀 이집트를 3대1로 물리치며 파란을 이어갔다. 이제 본격화된 2라운드에서 약자들의 반란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 반란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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