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꾸준히 그리고 빼어난 실력을 15년 이상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한 박용택은 17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08년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전부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150안타 이상을 달성한 시즌도 7차례나 된다. 또 시즌당 144경기 체제로 늘어나면서,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박용택의 안타 개수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박용택은 마흔에 가까워진 최근 2시즌(2016~2017)동안 데뷔 최다인 176안타, 175안타를 각각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신' 양준혁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다.
Advertisement
일단은 박용택이 현역 생활을 얼마나 더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박용택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3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새로운 FA 계약을 체결할때 긴 계약 기간을 얻어내고, 이후 부상 없이 현재의 페이스를 끌어간다면 자신의 소망인 3000안타 도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물론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아주 쉽지는 않겠지만, 박용택 스스로가 철저한 자기 관리와 연구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Advertisement
나이 차이가 더 많이 나는 후배들 중에서도 유력한 선수는 안타 생산 능력이 빼어나고, 체력이나 기타 조건에서도 유리한 김현수(LG·2401) 손아섭(롯데·1484) 등이다. 김현수나 손아섭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온 박용택과 달리 고졸 선수라는 장점이 있다. 두 선수 다 병역 면제로 공백기가 거의 없다. 김현수는 2016~2017년 2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도전을 했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충분히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dvertisement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