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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태용호는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두번의 치열했던 전투(스웨덴전, 멕시코전)로 상처를 너무 크게 입었습니다. 주장 기성용(종아리)과 박주호(햄스트링)가 부상으로 나가 떨어졌습니다. 보이는 것 보다 지우기 힘든 깊은 내상을 입은 이도 있습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와 김민우 김신욱 등입니다. 그 중에서도 장현수는 1~2차전 실수로 '욕받이'가 돼 버렸습니다. 이번이 첫 월드컵 본선 출전인 장현수가 스웨덴전에서 패스 미스를 한 건 분명합니다. 멕시코전에서 잘못 된 태클로 핸드볼 반칙을 범해 PK골을 내주기까지 했습니다. 또 추가 실점을 막는 과정에서도 태클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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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매우 혼란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일부 열받은 과격한 축구팬들은 장현수의 연이은 실수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박지성 이영표 국가대표를 지낸 해설위원들은 "축구팬들은 비난할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영표 해설위원도 방송 중계에서 다소 과할 정도로 장현수의 플레이가 잘못됐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멕시코전 후 눈시울을 붉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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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월드컵 대회 기간 내내 핸드폰, 노트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생활이 매우 단조롭습니다. 훈련 시간은 하루에 평균 1시간 30분을 넘기지 않아요. 미디어와 댓글에 24시간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젊고 또 민감할 나이입니다. 그렇다고 다 큰 청년들에게서 휴대폰을 빼앗을 수도 없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SNS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다 큰 성인들에게서 휴대폰 사용을 막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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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의 태극전사들에게 여자 컬링 대표팀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태극전사들에게 부탁합니다. "정신적으로 강해지세요. 누가 뭐래도 당신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전사들입니다. 저급한 댓글 따위는 잠시 눈을 감으세요. 가슴벅찬 애국가를 듣고 마음속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붓고 당당히 걸어서 나오세요."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