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남성용 '비즈니스 캐주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허용하는 회사가 늘어남에 따라 3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편안한 소재, 디테일을 사용한 아이템들이 주목받는 추세다.
GS샵은 온라인몰에서 6월 남성의류 취급고가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성의류 등이 포함된 의류 상품군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남성의류 내에서도 '비즈니스 캐주얼'이 가장 인기였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미넴옴므'의 '시크릿 밴딩 팬츠'는 허리에 밴딩이 숨겨져 있는 상품으로,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몸에 맞게 허리 밴딩이 부드럽게 늘어나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 일반 정장 핏처럼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이다.
남성복 전문 브랜드 '젠트웰'의 '스트레치 통풍 자켓'도 인기다. 소재 특성상 구김이 별로 없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쉬우며 비즈니스용뿐 아니라 캐주얼룩으로도 입을 수 있어 구매자 만족도가 높다.
자외선 차단과 흡한속건 기능으로 편안한 착장이 가능한 '로스코프 에코실 티셔츠'와 스포티한 기능성과 실용성을 살린 '세리니 바이 PAT'의 '썸머 쿨카라 티셔츠'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최근 직장인들의 자율성이 중시되면서 딱딱한 정장보다는 어느 정도 형식을 갖추면서도 개성을 살리고,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복장을 찾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GS샵 M트렌드팀 김동균 MD는 "여성이 주 고객인 의류 시장에서 최근 30~40대 남성들이 '비즈니스 캐주얼'에 주목함에 따라 전체 의류 매출 신장률이 상승했다"며 "스트레치 원단이나 쿨링, 흡한속건 등 기능성 아이템, 밴딩 디테일을 사용한 남성의류가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GS샵은 올 F/W(가을·겨울) 시즌에도 밴딩을 활용한 실용성 높은 팬츠와 무봉제 디테일의 우븐 패딩점퍼 등 남성용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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