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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은 28일 부산 넥센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의 간판 4번타자인 이대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였다. 조 감독은 "이대호가 아프다는 말도 안하고 너무 열심히 해줬다. 휴식이 좀 필요하다. 마침 채태인도 어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4번으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채태인은 전날 8회말 대타로 나와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 홈런이 남긴 인상이 올 시즌 첫 4번 타자 선발 출전으로 이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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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이 마지막 10구째로 선택한 구종은 패스트볼이었다. 시속 134㎞짜리 공이 바깥쪽 낮은 코스로 향했다. 그러나 채태인은 정확한 스윙으로 이 공을 퍼올렸다. 타구는 구장을 정확히 반으로 가르고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었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만루포였다. 전날 스리런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승부를 뒤집는 역전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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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를 이끈 채태인은 "말 그대로 운수 좋은 날이었다. 더블 플레이를 피해 외야 플라이라도 날리기 위해서 만루 때는 집중력이 커진다. 그 덕을 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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