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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AI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산업군은 게임산업이다. 이미 온라인게임 내에 초보적 수준의 AI를 탑재, 이를 활용해오고 있던 게임사들은 AI의 본격적 등장을 전후해 연구개발(R&D)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AI센터를 만들어 연구를 해오고 있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넥슨과 넷마블 등 국내 '빅3' 게임사들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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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물리학, 컴퓨터공학, 통계학, 경제학 등의 지식을 갖춘 인력들이 함께 모여 만들고 있는 것은 이른바 '경제학자 AI'이다. 강 대표는 이를 "다양한 예측 모델을 가상 경제에서 구현, 이를 통해 현실 경제에서 가장 실제에 가까운 모델을 추측해낼 수 있는 경제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의 AI"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게임에 주목했을까? 이에 대해 지난달 26일 스포츠조선과 만난 강 대표는 "현실 세계처럼 숱한 변수를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고 이를 구현해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게임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MMORPG와 같은 게임에서 구현되는 가상 세계는 현실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요소가 그대로 담겨져 있기에 AI의 연구개발에는 최적화된 요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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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이론적으로는 복잡해보일 수 있지만 게임 내에서 구현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AI를 활용해 유의미한 데이터를 뽑아낸다면 이를 통해 아이템 드롭 확률과 몬스터 등장 시간, 퀘스트를 깰 때 걸리는 시간과 보상 등 유저들이 가장 환영할만한 최적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유저들의 잔존율을 높이고 게임의 수명을 늘리며, 궁극적으로 게임사들의 수익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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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AI가 게임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완벽하게 녹아든다면 지금까지의 개발 패러다임과는 완전히 달라진 세계가 될 것이다"라며 "게임에 적용하는 것을 기반으로 가상 경제에서 사람들의 행동심리 빅데이터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발전시켜, 실제 경제를 미리 예측하거나 적용해볼 수 있는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알파고' 등장으로 AI에 대한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커진 것은 잘 알고 있다"는 강 대표는 "AI와 로봇 시대의 등장에도 불구, 통합적인 사고와 조율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여전히 대체 불가하다고 할 수 있다. AI를 실생활에 이로움을 주는 도구로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며 'AI 포비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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