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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드림올스타의 경우는 팬들의 생각과 선수들의 생각이 일치했다. 12개 포지션 모두 팬투표 1위가 선수단 투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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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에서는 한화 선수들의 독무대였다. 중간투수 서 균, 마무리 투수 정우람, 포수 최재훈, 1루수 김태균, 2루수 정근우, 3루수 송광민, 유격수 하주석, 외야수 호잉과 이용규, 지명타자 이성열 등 무려 10명이 팬투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 중 정우람과 서 균 송광민 호잉 등 4명만 올스타가 됐고 나머지 6명은 떨어지는 이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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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부문에서도 선수단 투표가 당락을 좌우했다. 팬투표로는 김현수 호잉 이용규가 1∼3위에 올랐으나 선수단 투표에서는 김현수 나성범 호잉 순이었다. 총점에서 김현수가 1위, 호잉이 2위인 것은 당연했다. 신기하게 이형종이 3위에 올라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형종은 팬투표에서 20만1094표를 얻어 4위였고, 선수단투표에서는 108표로 5위였다. 이용규가 선수들로부터 33표만 받은 것이 떨어지게 된 이유. 이형종은 총점 34.25점을 받았고, 이용규는 30.72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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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투표는 2014년부터 실시됐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모두 투표를 하게 돼 있다. 선수단 투표가 팬투표 결과를 바꾼 것은 2016년이 처음이었다. 당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팬투표 2위였던 두산 박건우가 선수단 투표에서 롯데 김문호에게 역전을 당해 4위로 내려와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 올해는 360명 중 352표로 가장 많은 표가 나왔고 이것이 올스타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KBO측은 "선수들이 대부분 투표를 하긴 하는데 기표가 잘못돼 무효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다. 투표에 신경을 쓰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는 뜻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통역원과 함께 투표장을 찾아 한글로된 투표용지에 있는 선수 한명 한명에 대해 누구인지 물어보고 자신의 소신대로 투표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모두 투표를 한다. 투표에 참가하지 않고, 투표마저 제대로 하지 않는 국내 선수들은 책임의식이 부족하다고 봐야할 듯.
이제 선수단 투표가 올스타 결정에 큰 역할을 한다는게 증명됐다. 내년엔 선수들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해 어떤 결과를 낳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연도별 올스타 선수단 투표 현황
연도=투표인단수=유효투표수
2014년=316명=291표
2015년=361명=346표
2016년=361명=349표
2017년=360명=294표
2018년=360명=352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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