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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화를 보자. 한용덕 감독(53) 체제로 분위기를 쇄신해 팀 리빌딩을 선언하고 시즌을 맞았는데, 11년 만의 '가을야구'를 바라보며 달린다. 최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비웃으며 '반짝 돌풍'을 넘어, '판'을 흔들고 있다. 올해 구단 슬로건인 '판을 흔들어라'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다. SK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사령탑이 지휘하는 팀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55)은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감독 경력, 지도 스타일로 늘 주목받는다. 올해는 힐만 감독의 계약 2년째, 마지막 시즌이다. 우승을 목표로 출발한 SK는 초반 두산과 1위 경쟁을 하다가 뒤처졌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G는 큰 변화를 줬다. 양상문 감독이 단장으로 옮겨가고, 류중일 전 삼성 감독(55)을 영입했다. '우승 DNA'를 이식하기 위한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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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식 '단장 야구'가 KBO리그에 뿌리를 내린 건 아니지만, 구단 주도의 '프런트 야구'가 대세인 것 만은 분명하다. 감독 출신 단장들의 유의미한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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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취임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상문 단장은 "특별한 일이 아니면 운동장에 안 간다. 경기도 관중석 쪽에서 본다. 선수를 따로 만나는 일은 없다"고 했다. 현장과의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려는 의도다. 양 단장은 "구단 상황을 전달하거나 2군 선수 현황을 설명해야 할 때만 감독을 만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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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세한 사항을 모두 감독과 공유하고 논의했다. 최종 결정은 단장이 하지만, 어디까지나 감독이 'OK'를 해야 이뤄진다"고 했다.
박 단장은 "감독 유경험자로서 감독이 현재 무엇을 고민하고, 필요로 하는 지 이해의 폭이 넓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우리 팀에 무엇이 필요한 지 파악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감독 출신 단장은 공통 분모가 있다. 고려대 야구부 선후배다. 박 단장이 78학번으로 양 단장 1년 위고, 염 단장은 87학번이다. 감독은 양 단장이 가장 빨랐고, 박 단장, 염 단장이 뒤를 이었다. 단장은 박 단장, 염 단장, 양 단장 순이다.
이들은 여러 인연으로 엮여 있다. 양 단장이 태평양 돌핀스 선수로 뛸 때 염 단장이 신인 선수로 입단해 2년을 함께 했다. 또 박 단장이 현대 유니콘스 1루 코치로 일할 때, 염 단장이 선수로 있었다. 박 단장은 "염 단장이 당시 주로 대주자, 대타로 활약했는데, 1루 코치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염 단장은 상대팀 선수, 특히 투수들의 볼 배합, 성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이 LG 사령탑으로 있을 때 염 단장이 수비코치로 보좌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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