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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차우찬은 구위와 제구 모두 엉망이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0㎞대 초반에 그쳤고, 볼넷을 4개나 내줬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상승세가 꺾인 차우찬은 평균자책점이 4.76에서 5.36으로 치솟았다. 특히 올시즌 KIA전 3경기 평균자책점은 13.50이 됐다. KIA만 만나면 난타를 당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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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은 1회말 6개의 안타와 3볼넷을 내주며 7실점했다. 1회에만 52개의 공을 던졌다. LG의 1회초 공격은 10분만에 끝났지만, KIA의 1회말 공격은 30분 가까이 이어졌다. 선두 로저 버나디나를 풀카운트 끝에 10구째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김선빈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차우찬은 안치홍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맞고 2,3루에 몰렸다. 이어 최형우에게 132㎞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던지다 우중간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정성훈에게 좌전안타, 류승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린 차우찬은 홍재호에게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내주며 다시 2점을 허용했다. 이어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유도, 홈으로 뛰어들던 류승현을 잡아 2사 1,3루. 차우찬은 한승택에게 좌전적시타를 맞고 5점째를 줬다. 버나디나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한 차우찬은 김선빈에게 2타점 좌중간 안타를 얻어맞아 0-7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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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103개를 기록한 차우찬은 4-9로 뒤진 5회말 고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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