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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해외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나한일은 자신을 보러 교도소 면회 온 정은숙과 재회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다시 시작됐다. 알고 보니 이들은 40여 년 전 연인 사이였다가 결별 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한 사연을 갖고 있었다. 출소한 뒤 나한일은 정은숙과 지난 5월 27일 강남 팔래스 호텔에서 지인들을 초대해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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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역시 "흔치 않은 만남이니까 축하해주시고 잘살기를 기도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이젠 남들 앞에 같이 가도 떳떳하고 홀가분해서 좋아요. 떳떳하지 않을 것도 없는데 괜히 혼자 찔리는 기분이 들고 그랬거든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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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한일과 정은숙은 비공개로 연애했다. 교제 기간 4년 중 3년은 동거 생활을 했다. 정은숙은 나한일 어머니 환갑잔치에 참석을 할 만큼 그의 가족과 각별하게 지냈다. 나한일의 집에서는 정은숙을 '막내며느리'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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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소도에서 40년 만에 재회한 부부는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 만남인지라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할 추억이 많다고 한다.
두 사람은 2년차 신혼부부다. 남들과 다르게 시작한 결혼생활이지만 신혼 풍경은 여느 부부들과 비슷하다. 청소와 설거지, 빨래로 서로 잔소리하는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고 했다.
"각자 살아온 습관이 있으니까 부딪히기도 하죠. 아직 못 고친 부분도 있고요. 앞으로 남은 세월이 있으니까 심심하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 사람도 저도 이제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아요. 마음 편안한 게 우선이죠. 앞으로 둘이 같이 좋은 일하고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도록 아름답게 늙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나한일은 "40년 전에 결혼해서 살았으면 그사이 헤어졌을지 잘살았을지 모르잖아요. 기쁘게 살아가고 싶어요. 저는 이 사람 만나서 좋아요. 두 어머니가 이어주신 것 같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후회하지 않을 사랑을 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30년 후에 또 "후회합니다"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다고 했다. 따뜻하고 짠한 표정으로 나한일을 바라보던 정은숙이 "가여운 남자예요"라면서 손을 잡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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