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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았다. 그녀는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후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 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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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 품에서 자라게 된 고애신은 그 누구보다 안팎으로 격변의 시기를 보냈으며, 또한 보내고 있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 부르며 가배, 양장, 박래품에 낭만의 의미를 두는 이들과는 달리, 독일제 총구에 낭만이 있다 여기는 그녀. '어차피 피었다 질 꽃이면 제일 뜨거운 불꽃이고 싶다'라는 고애신의 마음가짐처럼, 앞으로 그녀가 조선에서 만들어 나갈 또 다른 낭만이 무엇이 될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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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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