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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5이닝을 던진 것은 올시즌 3번째다. 그만큼 제구가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3안타 2실점 탈삼진 12개의 역투를 펼칠 때와는 사뭇 달랐다. 높게 형성되는 공이 많았고, 밸런스가 흔들려 공을 바닥에 뿌리기도 했다. 홈런 2개를 얻어맞았고, 볼넷도 2개를 허용했다. 탈삼진은 3개 뿐이었다. 직구 구속은 142~150㎞에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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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는 비교적 순조로웠다. 1사후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용택과 김현수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2회 갑자기 밸런스를 잃고 난타를 당했다. 선두 채은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4구째는 아예 바닥에 내팽개쳐져 홈플레이트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 양석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양현종은 김재율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2루에 몰렸다. 이어 유강남에게 130㎞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정주현에게 142㎞ 직구를 한복판으로 뿌리다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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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역시 어려운 투구가 이어졌다.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채은성에게 우전안타, 양석환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양현종은 김재율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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