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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부산 출신 동갑내기(38세) 친구 송승준(롯데)과 김사율(KT)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투수는 고교시절 라이벌전을 펼치듯 초반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자들을 이겨냈다. 송승준이 1회초 유한준에게 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윤석민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김사율은 3회까지 퍼펙트급 피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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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KT가 곧바로 따라갔다. 5회초 박경수가 추격의 솔로포를 때리고, 강백호가 송승준에게 투런홈런까지 뽑아냈다. 송승준이 위기 상황 강판됐는데, 바뀐 투수 오현택이 이진영에게 1타점 내야 안타를 허용해 송승준의 실점이 5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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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전준우가 5타수 5안타 3타점 3득점의 완벽한 경기를 했다. 이대호도 3안타를 치며 4번타자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채태인의 만루홈런이 없었다면, 롯데는 어려운 경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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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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