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삼성 투수 125승 신기록' 윤성환 "그동안 도움이 못돼 죄송했다"

by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값진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윤성환은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타선이 터지면서 윤성환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고, 삼성이 11대1로 대승을 거둬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윤성환의 선발승은 지난 5월 8일 KT전 이후 2개월만이다. 윤성환은 최근 등판한 7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 윤성환의 통산 125번째 승리였다. 역대 삼성 구단 소속 투수 가운데 최다승 신기록이다. 종전 배영수(124승)의 기록을 넘어섰다.

"오늘 팀의 연패를 끊어 기쁘다"는 윤성환은 "그동안 팀에 도움이 안된 것 때문에 마음이 안좋았다"고 돌아봤다. 또 "125승을 늦게 달성했지만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