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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7일 0-1로 뒤진 6회초 경기를 뒤집는 우월 3점홈런을 때렸다. 무실점으로 호투 하던 SK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결정적인 한방을 뿜어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종아리 근육손상으로 한달 넘게 치료와 재활을 한 김태균을 서둘러 1군에 올렸다. 2군에서 수비까지 소화시킨 뒤 올리려 했지만 상황이 급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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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의 합류, 그리고 그의 빠른 컨디션 회복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 조짐이다. 앞뒤 타자들의 상대 집중견제를 희석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감독은 "김태균은 타석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타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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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6일 영봉패에서 재차 느낀 부분이 있다. 상위팀 치고 방망이가 매우 빈약하다. 7일 경기에서는 한동안 잊고 있던 불펜 붕괴라는 것도 경험했다. 모든 팀이 겪는 불펜 부진이 때론 한화에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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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이 매번 완벽할 수는 없다. 실수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다만 그 상대가 순위싸움 당사자인 SK여서 더 아쉬울 뿐이다. 한화 불펜은 평균자책점 3.66으로 압도적인 1위다. 2위인 두산 베어스(4.75)와도 큰 차이다.
올시즌 한화는 방망이, 선발, 불펜이라는 전력의 3요소 중 불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좀더 쉬운 야구를 하려면 선발과 방망이의 분발이 필요하다. 선발은 키버스 샘슨을 제외하고 부침이 있다. 당장은 바뀌기 힘들다.
방망이는 김태균의 합류가 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후반기에는 정근우도 합류한다. 한 감독이 말하는 '완전체 타선'이 팀타율 1위 두산급은 아니어도 지금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날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 열쇠를 김태균이 쥐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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