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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은 "가장 위대한 직업이 어머니다. 이 말에 제 모든 양심을 걸수 있다. 저희 어머님 봐도 아내를 봐도 존경할 수 밖에 없다"며 "저희 어머님은 연세가 많으시다. 지금 89세신데 아프시다. 누워서 혼자 못일어나실 정도로 안좋으신 상태인데 가끔 저를 보면 미안하다고 그러신다"고 말하다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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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은 "어머님 뵈러 가면 저를 계속 보신다. 중훈이 잘생겼다. 요즘 무슨 작품 하니? 물으셔서 '나쁜 녀석들' 찍는다고 했더니 '넌 나쁜 녀석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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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박수홍 엄마도 눈물을 쏟았다. 그녀는 "아들 같은 중훈 씨 이야기에 눈물이 난다. 사실 우리 집 큰 애가 몸이 안 좋지 않느냐. 그 애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아픈 자식을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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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9살에 결혼해서 큰 아들이 벌썩 23살이다. 제가 20대에 결혼을 해서 모든 것이 경솔했다"고 고백했다.
아이들이 한창 클 때 너무 바빴던 박중훈은 "1년에 4~5편 영화를 찍었다. 그러다보니 집에 잘 들어가지 못했다. 특히나 애들이 재일교포인 아내가 일본어로 키워서 저와 대화에 통역이 필요했다. 한번씩 집에가서 애들하고 놀다보면 애들이 뭐라고 하더라. 아내가 통역해 준 말은 '아빠 우리집에 또 놀러오세요'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할리우드 진출 이야기도 털어놨다. 신동엽이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한국 배우"라고 소개하자 박중훈은 "할리우드에 갔더니 미국 밖에서 찍은 경력은 인정해주지 않더라. 너무 어려웠다. 요새는 이병헌 등 너무 훌륭한 후배들이 많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톰행크스가 정말 근사한 배우라고 생각했던 건 저를 보고 '내 별명이 미국 박중훈이다'라고 말해주더라. 정말 기뻤고 뿌듯했다. 당시 사진을 너무 찍고 싶은데 말이 안나왔는데 그가 먼저 사진 찍자고 해줘서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고 설명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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