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의 주인공은 '괴력의 신인' 강백호였다.
KT 위즈는 1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9대1로 완승을 거뒀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선취점을 허용해 0-1로 뒤지던 KT는 3회말 찬스를 맞이했다.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2B2S에서 커브를 받아쳐 우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강백호의 홈런 이후 후랭코프가 급격히 흔들리며 연속 안타를 내줬고, 3회에만 7득점을 올린 KT는 마지막까지 여유있는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 후랭코프의 14연승도 저지했다.
강백호는 지난 7일 롯데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는 힘을 발휘했다. 시즌 홈런 개수는 16개로 늘어났다.
"갑자기 들어온 커브를 깜짝 놀라며 받아친 것이 운좋게 홈런이 됐다"며 쑥스럽게 웃은 강백호는 "최근 전력분석팀도 도움이 많이 됐고, 좋은 타이밍에 타격을 하려다보니 비거리 있는 타구가 나오는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백호는 또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전반기에 타격과 수비가 많이 는 것 같아 뿌듯하다.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매 타석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후반기에도 팀에 보탬이 되도록 영양가 있는 활약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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