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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소 집에 찾아온 이영준은 "오늘 같이 자자"고 제안한다. 이에 김미소는 "말도 안 된다. 동거하자는 거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준은 "며칠만 지낼 거니까 동거는 아니고 세미 동거 정도"라며 자신의 짐을 김미소 집에 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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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은 김미소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줬다. 편안함을 느꼈는지 김미소는 이영준이 옆에 있음에도 잠에 들었다. 뿐만 아니라 잠결에 이영준을 껴안아 이영준을 당황케 만들었다. 다음 날 한숨도 자지 못한 이영준은 김미소에게 "밤 샜어. 김비서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애썼거든"이라며 "김비서. 오늘 밤엔 장담 못해"라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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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성연은 이영준을 놀리기 위해 재개발지구로 보냈고 거기서 이영준은 유괴범에게 납치를 당했다. 하지만 이성연은 동생이 납치됐다는 죄책감으로 오히려 영준으로 인해 자기가 유괴당했다는 망상을 가지게 됐다. 이로 인해 이성연-이영준 형제는 유괴 피해자를 두고 매일 다퉜다. 이회장은 이성연을 정신병원에 보내려 했지만 최여사는 크게 슬퍼한다. 어린 이영준은 어머니를 위해 자신이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하기로 결심했다. 진실을 마주한 이 회장과 최 여사는 아들에게 사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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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영준은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 어머니를 위해 가짜로 기억상실인 척 했으며 형을 위해 개명을 했다. 그동안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즘 재벌남으로 그려져 왔던 이영준의 반전 모습이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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