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25분 쿠니모토, 후반 31분과 후반 48분에 터진 말컹의 골을 묶어 3대0으로 이겼다. 경남은 시즌 8승5무4패(승점 29점)로 수원을 제치고 2위가 됐다. 인천은 1승7무9패(승점 10점)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말컹은 시즌 11~12호 골을 기록했다.
두 팀은 외국인 공격수들을 모두 아꼈다. 경남은 말컹, 네게바, 쿠니모토를 모두 벤치에 앉힌 채로 시작했다. 인천은 아길라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 무고사도 일단 벤치에서 대기했다.
경남은 전반전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오른쪽에서 이광진이 계속해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파울링요도 중앙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조영철과 김효기의 움직임도 좋았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 인천도 문선민이 왼쪽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또 역습으로 기회를 놀렸다. 하지만 활발한 공격에도 두 팀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말컹과 네게바를 투입했다.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네게바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들을 흔들었다. 중앙의 말컹도 막기 쉽지 않았다. 말컹은 후반 8분 오른발로 첫 슈팅을 만들었다. 공격에 활기가 돌았다. 후반 22분에는 쿠니모토가 투입됐다. 결국 후반 25분 인천의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말컹이 헤딩으로 공을 떨궜고, 수비 뒤로 침투한 쿠니모토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쿠니모토는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 말컹이 가볍게 왼쪽으로 차 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인천도 공격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역습에 당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말컹이 전방에서 골키퍼를 제쳤고, 수비수와 경헙 과정에서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다.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완벽하게 살린 골이었다. 시즌 12호 골. 경남은 인천을 완파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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