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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씨는 "지난해 7월 안 전 지사의 출근길에 따라 나가다 김 씨를 처음 봤다"며 "'지사님' 부르는데 첫 느낌에 오랜만에 애인을 만나는 여인의 느낌(이었다)"고 했다. 또 "김 씨가 안 전 지사를 수행할 때 여성지지자들을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 심하게 대해서 지지자들 사이에서 '마누라 비서'로 불린다고 들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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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화원 사건'에 대해서 민 씨는 "(지난해 8월) 중국 대사 부부를 충남 보령 죽도 상화원에서 1박 2일 접대했고 피해자 김 씨가 1층, 2층에 우리 부부가 숙박했다"라며 "잠을 자다가 새벽 네 시쯤 발치에 김 씨가 서 있는 걸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너무 당황스러워서 실눈을 뜨고 지켜봤다"며 "안 전 지사가 화를 내지 않고 부드럽게 '지은아 왜 그래'라고 말했고, 김 씨는 '앗, 어' 이러더니 도망치듯이 내려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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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씨와 잘 지냈다'는 취지의 김 씨 진술도 반박했다. 김 씨는 지난 6일 증인신문 당시 '상하원 사건 이후에도 민 씨와 잘 지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민 씨는 "사적인 것은 사적인 것이고, 말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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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씨의 증언은 안 전 지사로부터 '위력(威力)에 의한 간음'을 당했다는 김씨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재판에서 가족 증언의 신빙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날 민씨의 증언은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백성문 변호사는 "민씨가 본인 명예가 실추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증언한 만큼 재판부가 민씨 진술을 믿을 만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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