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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7~22일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신한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6만6000달러) 참가를 위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 여자대표팀은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수비전형 김송이(세계랭킹 55위)를 비롯해 차효심 최현화 김남해 리현심 정은주 김설송 편송경 등 8명, 남자대표팀은 박신혁(세계랭킹 115위)를 비롯해 최 일, 로광진, 안지성, 김형진, 함유성, 리광명, 김성건 등 8명이다. 남녀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남북단일팀 4개조가 전격 결성됐다. '탁구얼짱'으로 유명한 서효원(한국마사회)와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송이(북측)의 '수비 에이스' 복식조를 비롯해 남자복식 이상수(국군체육부대)-박신혁(북측)조, 혼합복식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유은총(포스코에너지)-최 일(북측)조가 남북 복식조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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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수비에이스조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기대가 읽혔다. 김진명 여자대표팀 감독(책임지도자)이 서효원-김송이조를 직접 라켓을 잡고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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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철 북한탁구협회 서기장, 강문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 등 1980년대 중반 이후 지난 30년간 남북탁구 역사를 함께 해온 레전드들이 나란히 앉아 후배들의 합동훈련을 흐뭇한 미소로 지켜봤다. 강 부회장은 "주정철 서기장과는 아주 오래된 사이다. 1980년대에는 전쟁처럼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지금은 탁구인으로서 남북탁구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주 서기장이 북측 남자선수중에는 박신혁이 최고 에이스이고 19세 유망주 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고 귀띔했다. "북한 탁구는 기본기에 충실한 탁구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선이 굵은 탁구를 구사한다. 포어드라이브도 강력하다. 백드라이브와 세밀한 잔플레이는 우리가 한수 위다. 남북탁구가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대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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