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더 줄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박세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21일 부산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박세웅에게 기회를 더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웅은 하루 전 열린 SK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6안타(1홈런) 4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을 당하고 말았다. 시즌 3패째.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기 첫 등판이자 박세웅의 1군 복귀전이었다. 박세웅은 지난 7일 KT 위즈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고 2군에 내려갔었다. 구속도 나오지 않고, 제구도 흔들리며 난타를 당했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SK전에 나섰으나,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1회 힘이 있을 때는 145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렸지만 금세 구속이 떨어지고 직구에 자신감이 없어지자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기 시작했다.
조 감독도 이에 동의. 조 감독은 "직구가 맞아나가니 자신감이 떨어졌는지 변화구만 던졌다"고 말하며 "구속은 어느정도 나왔는데, 결국 제구였다. 최 정에게 맞은 홈런, 한동민에게 맞은 적시타 모두 포수 사인과 정 반대 높은 곳으로 몰린 결과였다. 생각한대로 공이 들어가야 운영이 되는데, 그게 안되니 답답했을 것"이라고 했다.
조 감독은 그러면서도 "승리 1번만 하면 풀릴 수 있는 문제다. 심리적으로 위축이 돼있다. 자신이 쫓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는 게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아팠고, 늦게 팀에 합류했는데 연패를 당하자 마움의 짐이 너무 커졌다는 설명. 이럴 때는 초반부터 타선이 터져주며 박세웅을 도와주는 게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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